직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지나치게) 의욕이 앞섰던 작업물이 바로 이 작품.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았지만 결과가 그다지 좋지 않았고 결국 돌고 돌아 베이직한 상태에서 작업을 끝마치게 되었다.

아마도 이 이상 손대는 건 시간 낭비가 될 가능성이 높아 아쉬움을 접고 여기서 마무리... 뭐 다음에 더 잘하면 되지.

 

 

 

 

 

(회사에서의) 협업뿐 아니라 개인작업을 할 때도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의욕이 앞선 나머지 너무 많은 것을 한 페이지 혹은 한 컷에 집어넣으려고 하는 것이다. 특히나 개인작업의 경우 명확한 기준이나 프로세스 없이 작업하다 보면 그런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시간은 시간대로 잡어 먹고 결과도 그리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나마 완성이라도 하면 다행이지만 미완성인 상태로 남아있는 경우도 꽤 된다)

 

그래서 개인작업 전에 나름 몇 가지 기준을 세워놓고 그 기준에 부합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이 시리즈의 경우는 1) 디테일에 집착하지 않고  2)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도록 시간제한을 두고 3) 연속성을 위해 컬러 팔레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4)주제부는 최소한으로 드러낸다는 기준을 만들고 거기에 맞춰 최종 완성하려고 노력했다.

 

 

 

 

사인보드 외곽선이 눈에 거슬려서 수정 생각중...